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터넷 방송/한계 (문단 편집) === 감정노동 === >[[스트리머]]가 가장 힘든 건 그거야. 그 채팅창에서 오는 한 이야기 또 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가, 누적이 된다는 말야. >이게 정신적인 대미지가 생각보다 심해. 그러면 사람들이 말한단 말야. 물론 그렇게 따지면, 정신노동 안 하는 직업이 어디 있냐. >근데 스트리머는 이게 달라. 직접적으로 여러 명이 한꺼번에 하니까 그게 누적되더라고. >---- >[[이말년]]([[침착맨]]) >포장 없이 솔직하게 말할게. 알겠지? [[버튜버]]가 되는 일은 무슨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야. 핑크빛 안경을 벗어야 해. >실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너무 쉽게 보고 있어. 시청자들이 늘어나면 재밌지. 하지만 동시에 안티도 많아진다는 뜻이야. 성격이 민감하다고 그런 걸 완전히 무시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하지만 둔감하지 못하다고 해도 일단 들어오면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돼. 그렇지 못하면 우울함으로 된 깊은 에스프레소 웅덩이에서 헤어나오지 못 할 거야. >---- >[[타카나시 키아라]] [[https://youtu.be/1DkvTZeoIb4|#]], [[버튜버]]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지만 사실상 인터넷 방송 자체에 대한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앞서 서술된 방송센스와 어느 정도 연결할 수 있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소비된다는 점에서 [[예능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격을 띤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방송인의 긍정적인 모습, 의욕에 찬 모습, 즐겁게 웃고 떠드는 모습,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원하지, 부정적인 모습, 의욕 없는 모습, 찡그린 모습, 소극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문제는 사람이 항상 밝고 행복한 태도만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긍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슬픔, 분노, 짜증남, 지루함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방송을 즐겁게 진행해야 할 인터넷 방송인은 이를 감추거나 억눌러야 한다. 가령 게임 방송인이라면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게임이라도 시청자들이 원하면 흥을 돋우며 해야 하고, 음악 방송인이라면 취향에 맞지 않는 노래라도 시청자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감정을 담아 불러야 한다. 한편 한 몸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댓글과 후원에 대응하는 과정 또한 대단히 힘든 감정노동이다. 여기에 사생팬들과 악플러들의 만행까지 더해지면 인터넷 방송인이 겪는 감정적 스트레스는 결코 적지 않다. 닌텐도 유튜버 [[Etika]]는 인터넷 방송인이 감정노동을 털어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 그러나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 예시다. Etika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동반된 우울증을 떨쳐내기가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다가, 끝내 마지막 비디오를 남기고 자살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감정노동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온라인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의 반응 등에 지나치게 매여 있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